심고 가꾸고.

올해도 빨강감자 세두둑 심었다.

기초리 2023. 3. 12. 20:19

비 좀 넉넉히 내려줬으면 좋으련만
땅거죽만 적셨다,
며칠 전에 동서네서
씨감자 한 자루나 갖다 놓았다.

빨강감자가 쭈굴쭈굴 시들고
싹을 틔우지 안은
감자의 눈이 바싹 말랐는데
이런 거 심어도 싹이 잘 나올런가?
심어도 되니까 보냈겠지만 말이다,

밭의 흙도 마른 듯하고 심어는 놨어도
싹이 잘 나올지! 마음이 놓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