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은동마을 마을길을 걸으며
기초리
2024. 10. 4. 22:39
늦장 부리던 가을이
며칠 전에
갑자기 들이닥쳤어도
들녘의 벼는
누렇게 익어 타작을 기다린다
논둑에 심어진
팥꼬투리가 통통 영글고
하늘 높고
말도 사람도 살찌는
이 좋은 가을날
일행아줌들 몇이랑
은동마을
내 뚝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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