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기다리던 가을비가 촉촉히,,

기초리 2020. 11. 2. 03:47

 

 

기다리던 가을비가

촉촉이 내린다.
이번엔 땅속까지 물이 스며들게
넉넉한 비가 내려줬으면,

김장배추 심어놓고 비 다운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아
배추 속이 차오르지 않는다.

 

 


밭에 베어놓은 콩
어제 하우스 안으로 끌어들였다.


익지 않은 콩

몇 가쟁이 골라 와 까는데
비닐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제법 요란스럽다.

 

좁은 공간이지만 여러모로
쓸모 있는 이곳,

비닐하우스 안을 훑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