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랑 어우렁더우렁
보내 온 아름다운 일몰풍경.
기초리
2020. 12. 21. 05:03
어송리 지인이
며칠 전엔 유정란 한판을 또 가져왔다.
고맙고 감사하고,
이 고마움을
나는 무엇으로 갚아야 하나,
어제는 일몰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왔다.
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솔감저수지와
해 질 무렵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동짓달 짧은 해가 서산을 넘을 무렵
넓은 유수지에 오리 떼가 놀고,
저문 해는 붉은 노을에 감싸여서
물 건너
야트막한 산허리로 숨는다.
참말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