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 왕호박을 잡다.
기초리
2019. 11. 25. 15:24
20키로가 넘는 왕호박,
호박 하나를 세집이서 나누었어도
나의몫이 7키로가 된다.
호박속이 깨끗하다.
겉은 멀쩡해도 속이 썩는것도 있었는데,,
역시
무우도 호박도
잘라보아야 그 속을 안다.
채칼를 사용해서 채를 쳤다.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부치미가 먹고 싶어질 때 유용하게 쓰인다.
멥쌀 찹쌀 1대1 섞어 빻은 쌀가루로
되직하게 반죽해서 지지면
아주 맛나다.
채칼로 썰고 남은 짜투리는
물을넣고 푹 삶아
도깨비방망이로 저어 갈아놓았다.
마침 냉동실에
삶지않아도 되는 풋팥을 까놓은것이
한봉지가 있다.
(풋팥이 아닐 경우엔
팥은 따로 푹 삶아서 넣어야 함)
풋팥을 넣고 끓여 팥을 익힌 다음에
찹쌀가루를 풀어
저어가며 죽을 끓인다.
호박죽 완성,
식성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맟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