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말라서
어제 참깨 심을 고랑 한 줄만
점점호스를 느리고
수돗물 틀어
땅을 촉촉하게 적셔놓는다,
오늘 저녁때
물 빠진 뒤 참깨를 심었다,
작년에 심었던 품종
키가 큰 다닥이 참깨 파종,

옆에 땅콩이
벌써 꽃이 피기 시작했다

양파싹이 고스러져 캘 때가 됐다
남들 심은 스페인산 마늘은
벌써부터 캐는데
늦게 심은 우리 홍산마늘은
아직 캘 때가 안 됐다,

완두콩도 일찍 꽃이 핀 것은
어느새
한 꼬투리씩 영글었다,

우리 심은 홍감자는
감자싹이 키가 큰 품종이라
캘 때 감자싹 걷어내는 게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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