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 38

친구들과 서초휴양소에서

고향친구들 소꿉친구들과의 만남은 늘~즐겁다,한 달 전에 날 잡아 숙소를 예약을 하고는기다리는 마음이라 날짜는 꽤 더디게 갔다,멀리서 오는 친구들을 위해서뭐 한 가지라도 더 가져가서 나누고 싶어 박스에 이것저것 주섬주섬 담다 보니짐이 많아진다,왕초가 늘 실어다 주는 수고가 없다면 생각지도 못할 일이다,친구들 역시도쌀을 갖어오고 송편을 비져서 떡을 만들어 오고 밑반찬을 이것저것 만들어 오고 각종 과일들을 바리바리 싸 오니반찬이나 먹을 것들이 푸짐하다,첫날 저녁은갓 지은 밥에 토란국을 끓여 먹고맛있다를 연거푸 쏟아내면서,서울 경기 지방은 폭설이 내린다는데여기 태안은 강한 바람에 눈발만 오락가락 날리고 말았다,걸어서 동네 한 바퀴 산책도 했고,점심엔 칼국수를,이튿날은 콩데비지 덮밥으로,막골리로위하여~도 외치고~..

일상탈출. 2024.11.28

소꼽동무의 봄날 또 태안에서 뭉쳤다

날씨 좋고 친구 좋고 날 잘 잡았다고 이것도 내 덕이라나, 친구들은 모든 건 다 나에게 찬사를 몰아준다, 비행기를 너무 높게 태워주니 현기증이 온다야~ㅎ 곰섬에 다녀와서 상희친구가 잡은 조개로 회를 무치고 부추잡채도 하고 돼지고기 주물럭에 막걸리도 한 사발씩, 야~재미난다~ ——-/////:// 모임에 참석하는 친구들의 숫자가 해마다 준 다, 여덟이 하던 모임이 이번엔 다섯 명이서,, 팔봉 친구가 병색이 점점 드러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친구들 보는 걸 본인이 원치 않아서 내가 대표로 다녀오기로 했다, 회비돈에서 20만 원과 상희친구의 스카프 선물을 갖다주고 친구들의 안부를 전하고 왔다,

일상탈출. 2024.05.29

오자매 천리포 나드리

아침 일찍부터 밤에까지 비 지짐지짐 봄비가 자주 내린다, 동생들이 천리포에 숙소를 정하고 오자매 또 뭉쳤다. 천리포 해수욕장 비가 내리니 더 한산하다, 유류피해 극복기념관을 둘러보고, 이튼 날 6시쯤 천리포에서 만리포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맨발 걷기 9만 여 보 가까이 걸어졌다.건강하게 오래 살라고 맨발로 걷다ㅎ 셋째의 셀카솜씨가 대 단 하다~ 잘 찍었다, 펜션에서 10시쯤 나와 우리집으로~ 국수도 먹고 어은 바닷가에서 쑥도 뜯고, 나물밭에서 나물도 뜯어 봉지봉지 차에 싣고 서울로~

일상탈출. 2024.04.20

소꼽친구들과,,서초휴양소에도 가을이,

예전엔 친구들과의 모임을 2개월에 한 번씩 서울 인천 서산을 번갈아 당일에 오가며 했었다, 이젠 모두 나이가 먹으니 힘들어지고 봄가을에 한 번씩 펜션에서 2박 3일 함께 뒹굴며 즐기게 됐다, 봄에도 그리고 이번 가을에도 서초휴양소에서 2박 3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 한편엔 우뚝 선 멋진 소나무 두 그루가 있다, 봄엔 영산홍이 곱게 피었던 축대에 붉나무가 붉게 단풍이 들어서 영산홍만큼은 아니더라도 봐줄 만하다, 댕댕이넝쿨의 노란 잎 단풍, 때도 모르고 철없이 피어난 철쭉꽃, 요롷게 해봐요~ 인증숏도 남기고, 버스 타고 백사장 해수욕장도 가고, 돌짱게 와 고둥도 잡고, 백사장 공판장에서 꽃게도 사고, 친구가 해 온 찰밥과 떡, 사연이 담긴 찰밥이라 더 맛있던 찰밥이다,..

일상탈출. 2023.11.02

큰딸이 와서 함께 시티투어,,

늙은이에겐 있는 게 시간이고 남는 게 시간이다, 시티투어 버스 탈 시간은 멀었는데 미리 나와서 돌아다니며,, 센트럴파크역 관광안내소 앞에서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신포국제시장에서 하차- 시장골목 누비다가 아줌마들이 화덕에서 직접 구워서 판다는 공갈빵 2개 산 검은 봉지 들고 돌아다님, 오랜 역사의 답동성당에 들리고 차이나타운에서 백짬뽕 백짜장으로 유명한 맛집 찾아서 줄 서기로 기다렸다가 점심으로 자유공원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 힘들게 올라갔다, 시티투어는 자유공원을 끝으로 공원까지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호텔까지 왔다는 거, 택시요금은 만 오천 얼마 나왔다고,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였다 느껴졌음, 저녁은 왕초는 사골곰탕 나는 선짓국으로 해결, 피곤하니 입맛도 없어 반도 못 먹고 남겼다,

일상탈출.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