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꼽친구들과,,서초휴양소에도 가을이,
예전엔 친구들과의 모임을 2개월에 한 번씩 서울 인천 서산을 번갈아 당일에 오가며 했었다, 이젠 모두 나이가 먹으니 힘들어지고 봄가을에 한 번씩 펜션에서 2박 3일 함께 뒹굴며 즐기게 됐다, 봄에도 그리고 이번 가을에도 서초휴양소에서 2박 3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 한편엔 우뚝 선 멋진 소나무 두 그루가 있다, 봄엔 영산홍이 곱게 피었던 축대에 붉나무가 붉게 단풍이 들어서 영산홍만큼은 아니더라도 봐줄 만하다, 댕댕이넝쿨의 노란 잎 단풍, 때도 모르고 철없이 피어난 철쭉꽃, 요롷게 해봐요~ 인증숏도 남기고, 버스 타고 백사장 해수욕장도 가고, 돌짱게 와 고둥도 잡고, 백사장 공판장에서 꽃게도 사고, 친구가 해 온 찰밥과 떡, 사연이 담긴 찰밥이라 더 맛있던 찰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