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399

어제 콩 타작을 했다,

올 가을엔 가을비가 자주 내려서 콩타작이 늦어졌다,콩다발을 비닐하우스에 들여놓은 덕에 비가 내렸어도 걱정 없이 콩이 잘 말랐다,콩이 벌래콩도 없고 썩은 콩도 없이 깨끗하다,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콩 팥 들깨 모두 작황이 좋지 않다그런데 콩은 예년이나 다름없이 잘 나온 듯,흰콩이 15kg연두밤콩 8kg서리태 9kg잡콩 2kg모두 합해서 물콩이지만 34kg쯤 된다,이만하면 콩농사는 잘 지은셈이다,메주 쑤는 게 늦어졌다,콩 털자마자 흰콩 10kg은 메주를 만들 것이다,

심고 가꾸고. 2024.12.04

토란을 캐고,고종사촌 인태씨부부 다녀가고,

어제 토란을 캤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땅이 더 질기 전에 캐야 했다 늘 습기가 있는 땅이라 토란뿌리가 깊이 박혀서 캐 내기에 힘이 들었다, 진흙 묻은 토란알을 수돗물로 샤워를 시키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비 오기 전에 토란을 캤고 흙을 씻어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마무리할 즈음 충주에 사는 시고종사촌인 인태 씨 내외가 대산 쪽에 거래처에 왔다가 내려가는 길이라며 외사촌형님인 왕초를 잠간 뵙고 간다고 들렸다 고맙고 또 미안하고 차 한잔 마시고 일어섰다, 샤인머스캣도 한 상자도 사왔다 토란이라도 좀 주려고 했더니 할 줄 모른다고 아주 싫단다 빈손으로 보내서 미안했다, 비도 내리고 늦어서 남원까지 가려면 야간운전도 하게 될텐데,,, 걱정이 됐다

심고 가꾸고. 2024.11.15

대봉감 50여개 따서 감말랭이,,

단감나무 2그루와 대봉감이 2그루가 있다 단감은 작년엔 전혀 열리지 않았고 올해도 몇 개 없는 듯하더니 빨갛게 익으니 감이 드러났다, 나는 실컷 먹을 만큼 땄다, 그중 대봉감 한그루가 해걸이도 하지 않고 잘 열려 주어 빨간감이 주렁주렁, 감 50여 개 땄다, 껍질 벗겨 8등분으로 쪼개서 건조기에 넣었다, 감말랭이를 해 볼 참이다,

심고 가꾸고. 2024.11.06

콩 베기

오전엔 11월 첫 시니어공근 다녀오고 마당에 널어놓은 팥꼬투리 장화발로 비벼 알팥 5킬로도 안 되는데 썩은 팥이 반은 된다 오후엔 왕초가 밭에서 콩을 베기에 나가서 거들었다, 콩대에 붙은 콩잎줄기 다 떼어내며 꺾으니 시간이 걸렸다, 콩대를 꺾으며 보니 콩꼬투리도 쭉정이 꼬투리가 반이다, 올해는 밭에서 나오는 농작물 모두가 예년에 비해서 반타 작라는 농사꾼들 틈에서 귀동냥으로 듣는다, 저녁때가 되니 바람도 불고 기온이 내려간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7일 낼 모래인데 아직 까지 서리도 내리지 않았는데 낼부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이다, 올여름의 늦더위닷에 김장도 좀 늦을 듯하다 배추가 이제서 속이 들기 시작하니 20일경 해야 할 듯하다 작년엔 11월 10일에 했었는데,,

심고 가꾸고. 2024.11.04

들깨 털었다, 물들깨 두말 반 나왔다

올해는 들깨가 흉년이라더니 정말 수확량이 적다, 지나가던 사람이 들깨 터는 걸 보고 와서 들깨 많으면 팔라고 왔다 가더란다, 들깨뿐이 아니고 팥이고 콩이고 모두 흉작이란다 건조기에서 다 마른 토란대도 꺼내고 앞으로 건조기에 말릴 것은 없을 것 같아서 채반을 닦아 말려 넣어놨다 건조기가 없을 땐 어떻게 살았는지 햇볕에만 말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아마도 썩혀서 버리게 되는 것이 반 도 넘을것이다

심고 가꾸고. 202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