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고살기 121

또 김치를,,생각지도 않던 봄 짠지를 담다,

그저께는 배추김치 김장을어제는 왜무 깍두기를오늘은 달랑무 봄짠지를 담았다,땅콩 캐고 그 자리에 늦게 괭이로 대강 흙 긁어 올리고무씨앗을 넣은 것이 이렇게 예쁘게 자랐다,깍두기 김치도 담았길래 필요한 사람 있으면 줄까 “ 했는데 가져갈 사람도 없을 것 같고 밭에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짭짤하게 봄짠지로 담아보자,달랑무 뽑아 다듬어서 김장하고 버리지않고 있던 소금물에 풍덩 집어넣고 두어 시간 지나니 무청이 부드럽게 절여졌다,생각지도 않던 김치를 또 담으려니바쁘다 바뻐,부랴부랴 밭에 있는 쪽파 갓 뽑아다 다듬고,쪽파와 갓은 길쭉하게 뚝뚝 자르고고춧가루는 조금 마늘 생강 액젓 매실효소 소금으로 짭짤하게 버불버블 기본양념 만들어 놓았다,달랑무 한켜 놓고 양념 한켜 놓고시루떡에 고물 얹듯이 버무리는 수고 없이 다..

배추는 알맞게 절여졌고 양념까지 준비 끝~

금요일나는 시니공근 다녀오니왕초는 배추시래기를 삶아서 줄에 걸어 말리는 작업을 해놨다,혼자 불 때고 삶고 씻어서 한 줄기씩 줄에 걸어 놓느라 애썼겠네,찹쌀죽 끓여놓고배추 속에 들어갈 무우 큰 것 5개와배 깎고 양파 몇 개 다듬고양념 준비는 끝이다,왕초가 무 썰어 기계에 갈고생새우 생조기 마늘 생강 배 양파도갈아놓고,해 저물기 전에 배추를 씻어 놔야 했다,너무 짜게 절였나 염려가 됐었는데 배추는 알맞게 잘 절여졌다,배추 씻는 것은 수돗가 장소 널찍하고철철 넘치는 지하수에 작업하기 좋고배추의 겉대를 많이 벗겨내니배추가 더 깨끗해서 씻기가 쉬웠다,배추 씻어놓고,생강 마늘 무 양파 배 생새우 생조기기계로 갈아놓은 것들과찹쌀죽 새우젓 2kg 멸치액젓 매실효소 부족한 간은 왕소금으로 대강 보충하고 고춧가루 3kg ..

김장 이틀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

쪽파 대파 뽑아 다듬어놓고밭가에 탐스럽게 자란 야생갓도 도려다 놓고오후엔 시장에 김장용 생새우 사러 갔더니 새우가 나오지 않았다,시장 안에 생새우 파는 집이 딱 셋집뿐이다값이 25000원이란다,15000원씩 주고 큰 새우 2k 사 왔다,상인 하는 말이 어제까지 만원에 팔았는데 오늘은 이것도 올라서 만오천 원 됐다나,시장에 생새우가 없으니 올려서 파는 듯하다,새우 머리수염 다듬어 소금물에 헹궈 씻어놓았다,배추가 커서 반쪽 내어 중간에 칼집을 주어 모두 4쪽짜리다푸른 잎 한두 장씩 더 붙으면 좋겠는데 시래기로 말린다고 떼어놓는다,다듬는 사람 맘이니까~뭐배추 절일 소금을 퍼와서 저울에 올려봤다6킬로는 좀 넘겠다,왜? 작년에도 요만큼 퍼왔었기에,배추 속이 차서 작년보다 더 넣은 듯한데너무 짜지 않게 해서 긴 시..

호라산밀가루로 찐 통밀빵

내가 심어 가꾼 호라산밀 밀가루로 빵울 쪘다, 어제저녁때 막걸리를 넣어 빵반죽을 해서 따듯하게 묻어놨더니 발효가 되어 빵반죽이 수복하게 올라왔다, 조금 전에 쪄놓고 들어왔다, 통밀 그대로 방앗간에서 빻은 밀가루라서 빵 맛은 물론 없다, 내가 빵순이지만 배곺아도 한 개만 먹어질 듯, 폰놀이에 눈꺼풀이 내려앉는다 또 세 시간 더 자고 일어나야지~ 동지까지는 점점 더 길어질 긴긴 겨울밤,

3년된 칼치젓갈 손질하고,,

미루고 미루던 일 젓갈 손질 3년 전에 담근 갈치젓갈이 간이 너무 짜서 1년 2년이 지나도 갈치가 그대로 또렷또렷 삭지 않고 있더니 이제야 곰삭은 듯하다, 작은 그릇 2개에 나눠 담아 단단히 다독거려 놓았다, 우선 먹을 것은 갈치젓을 가위로 잘게 잘라서 믹서기로 갈았다, 양파 마늘 생강 사과를 갈아 넣고 고춧가루와 청양고추 효소를 넣어 매운 단맛도 추가했다, 비리지도 않고 젓갈맛이 난다, 작은 병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두고, 젓갈 손질은 정말 하기 싫은 일 중 하나인데 끝내고 나니 이렇게 개운한 걸~

총각김치 담갔는데 맛있어 보여,

새벽안개가 자욱하더니 입동 지난 늦가을 햇살이 따사롭다, 밭에 늦게 심은 알타리무가 손짓한다, 알맞게 자랐으니 추워지기 전에 뽑아다가 김치 담으라고, 다 뽑아 놓으니 5단의 양은 넉넉히 될듯 하다, 잎새도 연하고 무도 연하고 다듬으면서 무청이 너무 좋고 많아서 갈등 생겨 고민한다 떼어내는 무청을 버려야 하나 먹거리로 활용을 해야 하나, 떼어놓은 무청이 한다라이가 된다, 무청을 데쳐서 말리기로 결정을 내렸다, 알타리 다듬어 소금에 살짝 절여놓고 파 몇 포기 뽑고 돌갓 몇 잎새 자르고 찹쌀죽 끓이고 양파와 배를 갈고 마늘은 냉동실 다진 마늘로 새우젓 액젓 매실효소 햇고춧가루 모든 양념 합방 해놓고 소금물에 숨 죽은 총각무 씻어서 반씩 쪼개놓고 양념 쏟아 넣고 버물버물, 알맞게 익혀서 먹으면 맛날것같다 네 봉..

동치미 담았다,

어제는 알타리 뽑아 다듬어 소금물에 숨죽여 겨우 씻어놓고는 오늘 동치미 담기를 마무리했다, 해마다 동치미 담그는 항아리에 올해도 담는다, 밑에는 왜무를 넣고 중간쯤에 고추씨와 마늘 담긴 삼베자루를 놓고 알타리로 항아리를 채웠다, 누름돌까지 올려놓고는 동치미에 부을 소금물을 만들었다, 소금 1 바가지 물 17 바가지를 붓고 소금을 녹였다, 짭짤하다 슈가도 좀 넣었다 맛이 어떨지는 익어봐야 알지~ 너무 짜서 짠지 만드는건 아닌지~

둥굴레 다듬어 솥에 채반바쳐 쩌내고

뒷 나물밭에 심어있는 둥굴레를 캤다, 캐는건 잠간 캐지는데 잔뿌리를 떼어내며 다듬는건 장난이 아니다, 왕초랑 내가 틈나는 대로 3일은 다듬은 듯하다, 몇 번을 비벼 씻어내고 내어 놓으니 둥굴레 꼴이 났다, 목동 동생이 사용하던 채반을 필요가 없어서 가져왔다고 놓고 간걸 둥굴레 찌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가마솥에 안성맞춤으로 아주 딱이다, 채반에 보자기를 깔고 둥굴레를 쪄냈다 역시 불 때는 건 왕초의 몫으로, 내일부터 구증구포는 아니더라도 찌고 말리고 서너 번만 거듭하다 보면 둥굴레는 다 마른다, 잘 마른 둥굴레는 펑튀기 집으로 가져가서 뻥~ 한방이면 구수한 둥굴레 차 만들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