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44

우리집 효자 나물밭,

등촌동 동생 내외가 부여에 갔다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들려 하룻밤 자고 갔다,나물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보리밥을 짓고음식솜씨가 좋은 동생이 나물을 무쳐서 비빔밥을 먹었다,요즘은 나물밭 덕분에 우리 집 방문자들께 봄나물을 선사할 수 있어 너무 좋다,모두가 좋아하는 나물,동생은 목동몫까지 챙겨다 주느라더 수고를 많이 했다,올봄에도 우리 집 부식 창고나 다름없는 나물밭의 나물은여러 집의 밥상에 효자가 되었다,상추와 미나리 돌나물도 뜯고,우리도 돌나물과 미나리를 섞어서돌나물김치를 담가놨다,통고추를 갈아서 담갔더니 새콤하게 익으면 맛날 것 같다,

일상다반사. 2025.05.06

봄나물이 자라면 동생들이 기다려진다,

동생아 반갑다,오느라 수고했다,봄나물이 자라고들에 쑥이 자라면 기다려진다,동생한테 톡이 올라온다,강남터미널 근처 병원에 왔는데언니네가 가고 싶어 져서 터미널에서 태안행 버스를 탔다고..그래 잘 왔다, 기다리던 참이다,먼 길 오느라 피곤도 하련만 언니야,우리 쑥 뜯으러 가요 한다,오후 5시가 가까운 시간해 질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따라나서는 수밖에,,작년에 봐둔 곳이 있어 쏜살같이 가서 넉넉히 뜯어왔다,동생은 밖에 추운데서 데크마루에 앉아 불 밝히고 쑥을 다듬고 아침에 일어나 또 다듬고,언니 동생 나눌 생각으로 힘든 줄 모른다,김포에 사는 서로 맘 맞는 친구하고전화를 하더니 그 친구가 태안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펜션 예약 2박 3일 해주었다,오늘은 백사장에 친구랑 놀러 갔다 왔다고,우리도 옛날부터 아는..

일상다반사. 2025.04.27

가재미 주문한거도 도착

요즘 며칠택배박스가 줄 이었다,애들 오면 함께 시엄니 면회 갈 때 가져간다고 왕초가 주문한천혜향 5킬로 한 박스와내가 주문한크림슨포도 4킬로 한 박스도애들도 양갱을 준비했다고가져간다 했다,또 애들 오면 구워서 주라고 호주산 쇠고기와 손질한 생선가자미도 주문왕초의 돈 씀씀이 덕분에 식구들의 입이 즐겁다,애들이 온다 하면 뭘 해줄까!맛있는 걸 먹이고 싶어 고민하는 아버지,그렇지만 늘 애들이 준비해와서먹여주고 가는 우리 딸들,

일상다반사. 202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