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웬 젊은 남자가 박스를 안고
우리 마당으로 성큼성큼 오길래
누구신가요? 하니
드시라고 귤 가져왔다고,,
목소리 들으니 건넛집 구부녀 아들
혜진이 아빠인데
모자를 써서 못 알아봤다,
김장할 때 와서 도와줘서 고마웠다며
귤박스를 놓고 간다,
사실은 늦게 가서
얼마 도와주지도 못하고 끝나고
짜장면과 탕수를 시켜 잘 먹고 왔는데
귤 10킬로 한 박스를 사왔다,
미안하게 스리~
혜진이엄마가
지난달에 곤드레밥 식당을 개업했는데
가서 밥을 먹어줘야 하는데
기회가 안돼서
아직 못 가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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