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는
무농약으로 키워진다
까맣게 익은 복분자는 새들이 먹고
오며 가며 내가 따서 먹고,


익는 대로 따서 모았던 복분자를
효소 담는 것도
쨈 만드는 것도 귀찮던 차에
건넛집 아들이
낚시를 해올 때마다 생선을 가져오길래
모아놨던 복분자를 모두 보냈다
지난번에 조금 준 것도
술 담갔다기에,
젊은 사람이
뭐든지 귀하게 여길줄 알며
알뜰하게
허투루 하지 않는 진실함이 보인다
있으면 뭐든지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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