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콩 심고, 배 봉지씌우고,

기초리 2021. 6. 10. 17:03

오늘 저녁부터 비 예보가 있다고
콩을 심어야 해서
걷기를 못 나간다고요?

콩 심을 밭이 얼마나 된다고 참~
낮에 덥기 전에 콩심기를 마쳐야 한다나”
아이고~
한 시간이면 심고도 남을 시간을,,

정성 들여 심어야 수확도 좋다며
콩을 심어가면서
곧지 못한 두둑은 파서 고르며
풀도 매 가면서..

정말 정성스럽게 심느라고
5시부터 장장
네 시간은 걸려 끝낸 듯하다.

나는 배 봉지를 씌웠다.
왕초가 하던 일이었는데
작년부터 슬쩍 나에게로 넘어왔다.

그동안 왕초가 하던 일인데
봉지는 사다 놓고 씌울 생각을 안 하기에
작년엔 내가 씌웠더니
이제 내가 하는 일로 되어버렸다.

배 꼭지가 떨어지고
철사로 찔리기도 하고
쉬운 일은 없다,

봉지 50개가 들어갔으니
비바람에 떨어지더라도
배 30여 개는 먹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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