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고살기

보리밥이 먹고싶어서,

기초리 2021. 8. 11. 19:05

왕초가 오랜만에 외출이다.
그동안 얻어먹은 밥 갚아야 한다며
같이 서예하던 지인들이랑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단다.
오늘 점심은 혼밥을 먹게 생겼다.

며칠 전부터 보리밥을 먹고 싶었다,
보리 2컵 쌀 1컵 강낭콩과 옥수수를 넣어
밥솥의 메뉴를 잡곡밥으로 맞춰 놓고
40여분 지나니
김 빠지며 구수한 보리밥 냄새가 난다.

밥을 푸며 그릇에 담아지는 것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게 더 많다.
강낭콩이 들어 더 구수하다.

고추장을 한 숟갈 퍼 넣고 비비다가
들기름도 한숫갈 넣고 비빈다.
맛있다,
그런데 마트에서 산 고추장이라 맛이 달다.
아쉽게도 옛날에 먹던 그 맛은 아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왕초가 오징어 한 짝을 들고 들어왔다,
지인들이랑 식사 끝내고 신진도에 갔더란다.
오징어 한 짝씩들 모두 샀으니
그 댁들도 모두 오늘 저녁 식탁에 오징어 반찬이
푸짐하게 오르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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