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밤새 내리는 가을비,,선풍기로 엿기름 말리기.

기초리 2023. 9. 26. 04:22


요즘 들어 2 3일이 멀다 하고
너무 자주 내리는 가을비
어제 초저녁부터
빗소리 들리기 시작했는데
밤새 그칠 줄을 모르고
새벽 이 시간도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백해무익 가을비라는데
웬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나,

왕초는 요 며칠째 화단 정리로
오전엔 일 하고 오후엔 쉬며
본인은 힘들지 않게 슬슬 한다고는 하는데
내가 볼 때는 아니올시다로 보인다,
날마다 땀 뻘뻘,

그제는 작약을
어제는 야생화 화단가에 있는 동백을
모두 파내고
철쭉으로 옮겨 심는다,


심어진 동백울타리도 괜찮구먼,
내리는 가을비가 옮겨 심은 화초들에겐
약비가 될 수도 있겠다,

선풍기로
엿기름 말리기
보리싹이 1센치쭘 자랐다,
딱 알맞게 길어서 햇볕에 말려야 하는데
비가 내리니
선퓽기 바람으로 엿그름을 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