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들깨 털었다, 물들깨 두말 반 나왔다

기초리 2024. 10. 30. 23:34

올해는 들깨가 흉년이라더니
정말 수확량이 적다,
지나가던 사람이 들깨 터는 걸 보고
와서 들깨 많으면 팔라고 왔다 가더란다,
들깨뿐이 아니고
팥이고 콩이고 모두 흉작이란다



건조기에서 다 마른 토란대도 꺼내고
앞으로 건조기에 말릴 것은
없을 것 같아서
채반을 닦아 말려 넣어놨다
건조기가 없을 땐 어떻게 살았는지
햇볕에만 말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아마도 썩혀서 버리게 되는 것이
반 도 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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