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밖에서 낙숫물 흐르는 소리 들린다.
반가운 빗소리다.
우리는 소꿉장난 농사이기에
김장 무우 배추 몇 포기 심은 것이 다 이니
물 몇조루 뿌려 해결이 되지만
이웃들은
넓은 마늘밭에
스프링쿨러를 몇개씩 세워 물을 푼다.
지난여름에 비를 모두 쏟아내서
내릴 비가 없다는 농담으로 웃었다.
논에는 벼타작이 시작이라
비가 많이와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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