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눈 내린 듯 된서리 하얗게,

기초리 2020. 11. 6. 05:38









눈이 내린 듯
서리가 하얗게 덮였다.

김장 배추 무우가
빳빳하게 얼어 서릿발이 섰다.

꽃이 진 아스타가
하이얀 서리꽃으로 거듭났다.

좋은 계절 가을인가 싶더니
아쉽게도 가을은 멀어져 가네,

닥아오는 겨울의 걸음이 성큼성큼
점점 빨라져 닥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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