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11월 13일 결혼
2020년 11월 13일
엊그제 같은데 벌써 49년,
왕초는 얼마 전부터 가까운 곳으로 라도
여행을 다녀오자고 계획을
짜 놓더니 만
코로나가 발목을 잡는다.
그동안엔 가까운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것까지도 불안하고
마음이 내키지 않아
간단한
외식 한 번도 맘 놓고 못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우리에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니
밖에 나가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한 바퀴 돌아오자 나겠네,
인평리 저수지 옆에
장어 전문 요릿집으로 갔다.
장어구이를 먹으며
소주잔이 아닌 사이다로 자축의 잔을
부딛치며 짠짠 짠~
인증샷 한 장 남겼다.
식당을 나와
드라이브나 하자고
안흥 해저유물 전시관을 돌아보고
나오면서
신진항에 들렸다.
김장할 때 넣을 생새우가 나왔으면
살까 들렸는데 없다.
지난 49년을 되짚어 보며
힘들었때도 많았지만 잘 견뎌내며
무난하게 잘 살아왔다고,
스스로 자화자찬 칭찬하며
내년의 50주년으로 향하는 첫 발자국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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