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잿빛 하늘에
바람까지 불고
겨울로 가는 길이 춥고 스산하다.
곱게 물들었던 단풍나무와
붉은 감이 주렁주렁했던 감나무,
겨울을 몰고 오는 찬바람에게
몽땅 다 내어주고
앙상한 뼈만 남아서
까치밥만 품고 있는 감나무가 애처롭다.
가을 상추와 아욱이
아직도 싱싱하게 제철인 줄 아는가?
가을 아욱국은
문 잠가놓고 끓여먹는다 했지..
'심고 가꾸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아진듯 얼어버린 상추 아욱.. (0) | 2020.12.18 |
---|---|
치자열매의 쓰임새, (0) | 2020.11.27 |
콩 타작,, (0) | 2020.11.18 |
초겨울 꽃 단풍,, (0) | 2020.11.13 |
무우 당근 뽑아 흙에 묻어 저장,, (0) | 2020.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