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우리 형제자매 단톡 방에
막 네 동생의 글
작은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부고의 메시지가 떴다.
향년 92세.
아버지와 단 형제분이신데
두 분 다 장수하셨다.
큰 사촌동생한테 전화하니
요양원 4개월 계시던 중
새벽 3시에 돌아가셨다는 연락받고
부산에서 올라가는 중이라고,
요즘 코로나 시국이라 장례 모시기
더 어려움이 많겠다 하니
장례는 가족끼리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자식들 8남매를 두셨으니
쓸쓸한 장례식은 아닐 듯싶다.
우리들 칠 남매를 대표해서
태안 동생과
서울 막 네 동생이 다녀오기로 하고
자매들은 조의금만 전하기로 했다.
장례식장도
50명만 허용이 되는
인원 제안 수칙에 따라야 하며
비대면으로
조의금만 보낼 수밖에 없다.
막 네 동생이 장례식장에 왔다가
우리들 부모님 산소에
성묘하러 왔다고 카톡 문자가 떴다.
그놈에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들렀다 갔을 텐데,
카톡방에
셀카로 찍은 사진으로 대신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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