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봄비가
하루 종일 곱게 내렸다.
봄비는
흙에 묻힌 모든 씨앗들의 싹을 틔우고
올라오는 새싹들에게는 영양분의
보약비가 되었다.
비가 그치고 밭에 물이 빠지면
시금치와 상추씨앗도 뿌리고
강낭콩도 심어야지,
양배추랑 당근 씨앗도 심고 생강도 심고
대파 씨도 포토에 심고
며칠 후엔 옥수수도 심어야 하고
참깨 씨앗도 뿌리고,
알맞게 내려준 봄비는
흙속에 묻힌 씨앗들의 싹을 틔우는
생명의 빗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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