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니 봄다운 날씨다.
누가 그러더라
이렇게 좋은 봄날 집에 있으면
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나가서 봄을 한껏 즐겨야 한다나,
주위에는
꽃들이 앞다투어 피기 시작이고
꽃구경도 나가야 하는데,,
왕초는
달리아 씨앗을 포터에 파종한다,
옆집 이웃형님이
오가피 콩 한주먹을 준다,
지금 심으면 일찍 풋콩을 먹게 된다며
심으라고 놓고 갔다.
밭 끝에 몇 포기 심고 들어왔는데
비둘기가 콩을 놔둘까 모르겠네.
밭둑에서
민들레 싹 서너 포기 도려 와
삶아 고추장 양념에 무치고
쑥 한 줌 뜯어 쑥국 끓여서
봄 향기 찐한 밥상을 차렸으니
이만하면
봄에 대한 예의는 지킨 게 분명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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