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에 비해 배추 포기가 잘잘하다.
숫자는 50여 포기가 넘는 거 같은데
배추 포기가 작아서 모두 두쪽짜리다.
이제 일하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니
조금씩만 하라고
배추가 덜 자라주었는가,
총각무도 심지도 않아서
감장 하는 게 더 간단해졌다,
배추 소금에 절이는 것은
김장을 50년째를 해도
소금의 양은 언제나 주먹구구식이다.
항아리에 있는 소금 양동이에 퍼담아 와
절이다 보면 남기도하고
부족하면 조금 더 퍼오기도 하고,
김장에 쓸 찹쌀을 사지 않아 현미찹쌀로
죽을 쒀서 도깨비방망이 돌렸더니
녹난 하게 찰현미 풀이됐다.
왕초가 읍에 나가
생새우 1킬로와 수육 거리를 사 왔다
새우가 싱싱하다 20000원 줬단다,
어쩐지 올 시간이 됐는데 늦는다 했더니
차가 스치는 접촉사고를 냈다고,
보험회사 부르고 하느라 늦었다고
오늘 되게 재수가 없다길래
기분 풀라고
재수가 좋은 날이라 했다
다치지 않고 그거로 때운 거니
다행히이라고
위로한답시고 한 말 이거 말 되나?ㅎ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종일 비 바람 날씨가 사납다. (0) | 2021.11.30 |
---|---|
오늘 첫어름이 얼었다. (0) | 2021.11.26 |
우리 세가족 비비큐 치킨 파티 (0) | 2021.11.13 |
오늘 조깅길에 보이는 풍경들,, (0) | 2021.11.12 |
날씨도 참~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