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나물밭에 첫 풀매기,

기초리 2023. 3. 5. 23:39

춥다 춥다 하였어도 아침이면
서리가 하얗게 덮였어도 봄은 봄이다,

집둘레 곳곳 월동한 잡초들이
봄기운에 점점 풀색이 짙다,

왕초는 어제부터 화단의 풀을 매고
나는 오늘 뒷밭 나물밭을 맸다,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튀어나온다는
경칩이다,

한낮엔 끼어입었던 옷 한 꺼풀 벗어
나뭇가지에 걸쳐놓고 따듯하다못해 더웠다,

뒷 나물밭만 매는데 꼬박 한나절 걸렸다.
이제부터 잡초와의 싸움이다

올해도 가을까지
일곱 여덟 번은 매야할 듯,

첫 복수초꽃이 피었다,
노란 크로커스도 필 준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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