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어제 그렇게 많은 비를 쏟아놓고,,

기초리 2023. 8. 24. 02:07


어제 일찍 조깅길엔
날씨가 흐리긴 했어도 빗발은 없기에
우산을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집을 나섰다.

길 가에 핀 박주가리꽃 익모초꽃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어느새
폰을 들이대어 한컷 찍고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얇은 옷이
비에 젖는다,

헨 폰이
비에 젖을까 옷으로 감싸 쥐고
빠른 걸음으로 오고 있는데
왕초한테 전화가 온다,
우산 가지고 나간다고,


식전부터 시작한 비는
큰비 작은 비를 오락가락하며
하루종일 많은 비를 쏟아 부었다,

아이폰엔
어제 하루종일
태안 폭우피해 안전대비 문자가 뜨고,

지금 이시간에도 비가 내린다,
들리는
홈통으로 빗물 흐르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