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를 주면 먹을까?
죽이든 밥이든 떡이고 뭐고
아무것도 입에서 당기지않아 먹지못하니
뱃속에 뭐를 넣어줘야 살텐데,
먹지못하고 있는건 역시 나도 이니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나서보니
괜찮아서 읍에 다녀왔다.
만들어 먹여줘야 하는 사람과
받아먹는 사람과의 차이는
이렇게 다르다,
읍내 시장 뒷골목
선지국 맛있다는집 찾아가서
한그릇 사들고
시장통을 걸어오며
서방이 먹어 줄 먹거리 찾아 더듬다가
마른망둥이가 눈에뜨인다,
값이 얼마냐 물어볼 새도 없이
덥석 집었다,
3만원이란다,
미용실에 들려 머리도 자르고
이번엔 머리를 다듬는 형식으로만
해달랬더니 지금이 딱이니
앞으로 한달은 긴머리로 살아야 할 듯,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첫서리,,가을놀이, (1) | 2023.10.17 |
---|---|
걷쥬에서 현미쌀 선물이,, (0) | 2023.10.17 |
애기사과 때까리가 안좋아서“ (0) | 2023.09.27 |
아버지의 7주기 기일에 교당 다녀 옴, (0) | 2023.09.26 |
밤새 내리는 가을비,,선풍기로 엿기름 말리기. (0) | 202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