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정월 열이틀 엄마 기일날에,

기초리 2024. 2. 25. 06:13

나흘 전
봄 재촉하는 비가 내렸었다
막네동생이
서울에서 내려오며 전화가 온다
들려 누님 모시고 갈 테니 기다리라고,
시간은 여유 있지만

설에 와 2주일째 계신
나의 친정식구를 불편해 하는
98세 시모가 있어서
인사 안해도 되니 살짝 가자고 했다

시지 않아서 매형이 드실 것 같아서 샀다며
사인머스켓과
과자를 현관밖에 내려놓고 갔다,
매형 안부를
제일 많이 물어보는 사람이다.


제사 지내고
식당에서 저녁을 사줘 먹고 왔다,
코다리찜인데 맛있게 먹고
서울사람은 서울로 가고
나는 교무동생이 데려다주며
꾸러미도 따라왔다,
도토리묵가루와 쇠고기 어묵
뭐뭐,,

내가 요즘
부쩍 더 정신없다
하루에 수도 없이 들여다보는 토스 걷쥬의
조작 방법이 생각이 안 날 때도 있다,


우리집에
코다리 좋아하는 사람 있다,
날 잡아 한번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