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섣달그믐 눈폭탄

기초리 2025. 1. 28. 20:50

어젯밤에도
강한 바람 동반한 눈이 내렸다,
아침에 나와보니
이장이 눈치는 포클레인으로
눈울 치우고 갔다,

오늘 하루종일 저녁때까지
눈이 오다 말다를
설 연휴의 귀성길이 고행길이다


내일
설날 아침에 먹을 반찬을 하느라
하루종이 종종걸음 쳤다,

삼겹에 녹말가루 굴려서
프라이팬에 기름 자작 튀겨 구웠다,
고추장 물엿 생강 넣어
자글 하게 끓여 버무린 삼겹살 강정이다,
땅콩 깨서 뿌려주고 마무리,


딸들이 보낸
깻잎 전이랑 동그랑땡 지져놓고,


코다리찜 거리
우거지 삶아 양념 버무려 만들어 놓았고
끓이기만 하면 된다,
우거지코다리찜이라 이름 하였다,


고사리나물도 볶아놨으니
내일은
꼬막살 무치고
바지락국만 끓이면 된다,

동서한테 전화가 왔다,
내일 과일이랑
엘에이갈비 양념 버무려 갈 테니
아침에 구워 먹자고,

그런데
내일 아침에
미끄러울 텐데 온다니 걱정이다,
오지 말라 할 수도 없고,,
내 애들이라면
무조건 오지 말라고 하겠지만,,

인천 막네시동생네는
독감이 걸려 못 온다고 톡이 올라왔다,
안 온다니 안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