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가
소형 관리기를 사고 싶어 했다.
고물 관리기는 지인에게 주고 나니
없으니 아쉬운가 보다.
기계는 무겁고
힘들게 밭갈이하는 게 보기 싫어서
고물관리기 없애고 나니
맘이 편한데,
또 관리기를 산다 하네.
나는 관리기 사는 거를
머리에 붉은 끈만 두르지 않았지
결사반대했다.
밭갈이를
1년에 한 번 삵 주고 갈고
대강대강
심고 가꿔 먹으며 살자고,
왕초는
애들이랑 사바사바 하더니
드디어 오늘 질렀다.
거금 69만 원이란다.
포장지를 뜯어가며
좋아서
저 흐뭇한 표정 좀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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