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오늘은 바다로 산으로 9000보 걸었다.

기초리 2021. 1. 3. 17:03

아침 먹고 느즈막에 나선

조깅길,


날씨가 좋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바닷가
갯냄새가 좋다.


멀리 보이는 청산리 앞바다에
감태 파래가 파랗게 덮여있다.


감태 채취하는

사람들 모습도 보이고,


감태는 지금부터 2월까지
눈 맞고 자라는 감태가 맛있다 하네.

 

 

빨리 집에 가자고 재촉하며

기다리고 서있는 왕초,

집집 집~

빨리빨리 빨리~

날이면 날마다 집에만 있는 거

지겹지도 않나.

집 벗어나면

나는 이렇게 좋은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산길은

아직 눈이 남아있다.


눈 밟는 소리 사박사박 
눈 덮인 산길을 걷는 재미도 괜찮다.


고라니가 남겨놓은

고라니 발자국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