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 어둑 컴컴
서쪽하늘로 기울어진 새벽달이
맑게 보이는 걸 보니
어제 심했던 황사가 오늘은 좀
덜한가 보다.
참새가 전깃줄에 앉아 조잘조잘 댄다.
동영상을 찍을랬더니
뭐 해
빨리 오지 않고"
앞서 가는 왕초가 기다리고 서있다.
기다리지 말고 가지 왜 기다릴까?
보면 몰라? 참~
나는
이 좋은 그림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뒤처지는데
할 수 없이
잰 거름으로 따라간다.
보이는 것들
모두에게 참견하며
좀 느릿느릿 걷고 싶은데 말이야,
1시간 4000보 걸으며
서산으로 기우는
달님도 보고
동쪽 하늘에 붉게 떠오르는
햇님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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