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오늘 아침,,

기초리 2021. 3. 31. 05:36

 

이른 시간 어둑 컴컴

서쪽하늘로 기울어진 새벽달이
맑게 보이는 걸 보니
어제 심했던 황사가 오늘은 좀
덜한가 보다.


참새가 전깃줄에 앉아 조잘조잘 댄다.
동영상을 찍을랬더니

뭐 해

빨리 오지 않고"
앞서 가는 왕초가 기다리고 서있다.


기다리지 말고 가지 왜 기다릴까?

보면 몰라? 참~

 

나는

이 좋은 그림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뒤처지는데

 

할 수 없이

잰 거름으로 따라간다.


보이는 것들

모두에게 참견하며
좀 느릿느릿 걷고 싶은데 말이야,

 

 

 

 

 

 

 

 

1시간 4000보 걸으며

 

서산으로 기우는

달님도 보고

 

동쪽 하늘에 붉게 떠오르는

햇님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