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지짐거리던
비도 그치고
심난하게 불어대던 바람도 자고
오랜만에 잔잔한 아침이다,
고라니가
100여 개 심은 고추 모종을 6개나
잘라먹더니
이젠 뾰족이 내미는 땅콩싹들을
비둘기가 뽑아 놓는다.
푸지게 짓는 농사에
심술 놓는 야생동물들아~
시작부터
이러는 건 너무하잖니,
임시방편으로
비둘기를 쫒기 위해
스텐 양픈을 놓았다,
비둘기가 오면
요란스럽게
양픈을 두들길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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