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소에서 나오는 지원금
80만원중에
2분의1 40만원은 미리 비료로 줘서
몇포대만 남겨놓고 모두
독죽굴로 보냈었다,
반은 농협 주유권으로 나왔다.
사용기간을 몇 개월이라도 되려니 했는데
농협주유소에서
6월16일까지 사용하란 메시지가 왔단다.
난방보일러 기름통을 채워놓은 뒤에 나왔으니
기름을 넣을곳이 없다
기름통을 살려니 한두 개도 아니고
열개는 사야 한다니
이번에도
오늘 시동생 주유통 가져오라 해서
휘발유 3통을 채워 보내니
휘발유는 값이 비싸다 보니
10여만원 어치를 상품권으로 지불했단다,
남은 건 보일러 드럼에 채우고
차에도 넣고
있는 플라스틱 통 3개에 넣고
통 한 두개만 더 사서 담아놓으면 된다 하네.
겨울에 기름 한방이라도 아끼느라
욕실에서나 온수를 사용하고는
주방에서는 겨우내
맘 편하게
온수를 못쓰고 사는데
주유상품권 주는 거 고맙고 감사 하지요,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집도 있으니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그런 상품권이었으면
더 좋겠다요,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보일러 기름통이 비워지니
기름통을 꽉 채워
기름 유축을 미리 해놓은 탓이지요
부지런도 탈이 난다니까요,ㅎ
동서네가 쌀 계란이랑
마늘종을 한 포대 가져왔다.
마늘종은
다 먹진 못하고 누구 줄 사람도 없고
가져온 거니 쪼끔만 장아찌 담기로 하고
나머지 이건 다 워쩐다냐,
어송리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쪼끔만 주세요 한다.
물어보길 잘했다,
마늘농사 안 하는 사람은 귀하다.
다듬는 결에 모두 다듬어
가마솥에 모두 데쳐놨다,
서쪽하늘로 기운 해가 왜렇게
뜨겁고 더운지 ,
썬크림 바른 얼굴에선 땀이 줄줄
주름골 따라 눈으로 직행한다.
땀 물 눈물 디범벅에 쓰리고 아리고
떠지지 않는 눈 억지로 치켜뜨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식혀 건져놓으니 새파랗게
색깔도 곱다.
누가 시킨다면 이러고 있을까?
나에게 물었다.
데쳐서 장아찌 담으면 달고
아삭하고 더 맛있다.
3/1쯤 남겨놓고 다 보냈다.
오전엔
딸기잼 만들어 놓은 덕에
동서에게 도 좀 나눠 보내고
곰취 당귀 짠지도 맛보라고 좀 보내고,
오후엔
마늘종이랑 땀 흘리며 시름해서
이웃에게도 나눠 좋은 일 하고
오늘도 열심히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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