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먹고 한나절
미루고 미루다가 아주 풀밭이 되어버린
밭 끄트머리 가을 시금치 심었던 곳을
하기 싫은 마음 다잡고 앉아 풀을 캐냈다.
곧 오가피콩을 심어야 해서 두둑을 만들고
고랑을 만들어 마무리 짓고 나니
빗방울 한두방 떨어지기 시작했다.
초저녁에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밤새 내린다.
아침까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어제 밭을 매지않았다면
땅이 질어 냉큼 풀을 매지 못할 뻔 했다
어제 해놓은 일이 그렇게 곰질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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