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빗자루 만들다,

기초리 2022. 4. 2. 00:42

시장에서 사서 쓰는
플라스틱 빗자루를 사용하려니
안 쓸리고 팔만 아프다,

그동안엔
잔디마당이었고 자갈마당이었으니
겨울에 눈 치울 때나 큰 빗자루가 필요했다,

이젠 마당 전체가 콩 크리 바닥이니
가을이면 낙엽 날리고
그러면 마당 쓸 일이 허다할게다,

옆 산언덕에서 신우대를 베어다가 묶어
마당 빗자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수수 털고 말려 둔 수수빗목을 묶어
빗자루를 만들었더니 이렇게 좋을 수가~

깨끗하게 잘 쓸어진다,
너무 좋다
이제 플라스틱 빗자루는 저리 가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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