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밭둑에 잡초 속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나무 하나가
작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냥 잡초려니 했는데
올봄에 하얀 작은 꽃이 나무줄기에
다글다글 피니 눈에 띄었다,
무슨 꽃이지?
꽃이 예쁘다 생각만 했지
열매가 열렸으려니 생각이나 했나,
꽃이 지고는 생각도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무에 열매가 보여
자세히 보니
어라~ 모양새가 꼭 자두처럼 생긴 것이
여러 개 보이네”
아마도 자두를 먹고 씨앗을 던졌던가,
생각도 해보며
한 개 따서 왕초한테 보였더니
혹 돌자두(오얏)이 아닐까!
가을에 나무를 캐서
밭에 옮겨심어야 한다고
삽으로 뿌리를 뺑돌리 잘라놓는다.
나무사랑 왕초가 거기에 버려둘 리가 없다.
열매가 익으면 무슨색일까?
또 맛은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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