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먹고살기

코다리강정과 나물볶고 도토리묵도 쑤고..

기초리 2020. 1. 24. 19:52

 

 

내일이 설 날.

올해는

귀성길 막힘이 덜 하다는 방송이다.

 

날씨도 춥지않아

빙판길 위험은 없어 다행이다.

집집마다 멀리 객지에 있는 자손들이

설 세러 왔다고

마당에 서 있는 자동차가 말해준다.

 

우리도 내일 새벽이면 서울 인천에서

차례를 지내기 위해 형제들이 내려온다.

제수음식이 아니더라도

아침밥상의 반찬을 준비하느라

이틀동안 분주했다.

 

어제는 시장을 다녀와서

산낙지를 삶아놓고 곰피도 데쳐놓고

물김치도 담그고

올 설엔

소갈비가 아닌 돼지갈비찜을 했다.

더 맛있단다.

 

 

 

 

 

 

 

 

 

 

코다리강정을 하고

고사리나물 호박나물 무말랭이도 무쳤다.

며칠전에 만든 곰국에 넣을 양지살도 고아서

펴놓고 지단도 지져놨다.

 

 

 

 

 

 

 

 

 

 

 

 

명절 당일에 새벽에 출발해서 오니

 

지난날들에 비교하면

 

알마나 많이 편해졌는가.

 

 

 

그런데도 명절은 싫다.

이것도 힘 들고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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