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설 날.
올해는
귀성길 막힘이 덜 하다는 방송이다.
날씨도 춥지않아
빙판길 위험은 없어 다행이다.
집집마다 멀리 객지에 있는 자손들이
설 세러 왔다고
마당에 서 있는 자동차가 말해준다.
우리도 내일 새벽이면 서울 인천에서
차례를 지내기 위해 형제들이 내려온다.
제수음식이 아니더라도
아침밥상의 반찬을 준비하느라
이틀동안 분주했다.
어제는 시장을 다녀와서
산낙지를 삶아놓고 곰피도 데쳐놓고
물김치도 담그고
올 설엔
소갈비가 아닌 돼지갈비찜을 했다.
더 맛있단다.
코다리강정을 하고
고사리나물 호박나물 무말랭이도 무쳤다.
며칠전에 만든 곰국에 넣을 양지살도 고아서
펴놓고 지단도 지져놨다.
명절 당일에 새벽에 출발해서 오니
지난날들에 비교하면
알마나 많이 편해졌는가.
그런데도 명절은 싫다.
이것도 힘 들고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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