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모시고 신도림 동서 내외와
조카 치선이가 운전하고 넷이서
아주버니 차로 설날 일찍 도착했다,
인천 막내는
친청 모친의 병원 입원으로 오지 못했다,
8명이서 설날 청수를 올렸고
상 두 개로 차려진 아침밥상이었다,
이제 97세 되신 시엄니가
세뱃돈을 주신다며
10만 원씩 담긴 봉투를
아들 며느리 모두에게 나눠주셨다,
며칠 계시려니 했더니
오늘 아들며느리 따라서 올라가신다고
여기 계시게 될까 봐
안절부절 서두르는 통에
부랴부랴 더 일찍 출발하게 됐다
이번 설엔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일찍 도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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