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목련꽃도 피고,

기초리 2024. 4. 3. 04:57



2009년 여름부터 집 짓기 시작
9월30일 이사 오고
그 해 겨울 지나 봄이 오고
나무 사들여 심기 시작하고
제일 먼저 심은 것이
앞마당 경계목으로 철쭉을 심고
목련꽃나무 25000원씩 주고 10주인가  
사서 철쭉심은 사이에 심어 키우다가
모두 잘라버리고
사철 푸른 주목나무를 4500원씩 사서 심었다가  키워 잘라버리기도 했고,
친구네서 배롱나무 얻어다가 바꿔 심고
잘 키워서 여름에 붉은 배롱꽃이 참 예뻤다,
나무는 왜렇게 잘 크는지 일 년 지나면
새순이 50센티도 더 자라니
해마다 배롱나무 가지 전지를 해야 하니
힘든 일이다,
작년에 배롱나무도 사이에 하나씩
잘라버리고 몇 주만 남겼다.
배롱나무가 너무 잘 자란다
봄에 전지를 하는데
새로 자란 가지를 5센티쯤 남기고 자르는데
한해 지나면 또
5 60센티 높아지는 배롱나무들,
그사이 목련나무 1주가 끼어있는 것은
배롱나무 심기 전 잘라버린
목련나무 밑동에서 나온 새싹움을 하나
키운 것이 자라서
올봄엔 꽃이 많이 피었다,

2010년 봄부터
지금까지 사들여 심었던 나무들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수많은 과일나무들을 사서 심었으나
제대로 된 과일나무는
지금 남아있는 몇 종류의 나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