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햇볕이 쨍하다,
왕초가 벽 물청소를 했다,
벼르던 큰일을 한 것 같아 개운하다
이제 데크가 마르면
사다 놓은 방부액 페인트를 칠해야 한단다,
비 개이기를 기다리기나 한 듯
여기저기 집둘레 심어진 작약들이
꽃 피기 시작했다,
그동안 만발했던
꽃잔디와 철쭉꽃은 지고
이제부터
아이리스와 작약이 만발할 게다,
어버이날이라고 카톡으로 보내온
딸들의 개그 선물,
이러고
또 한 번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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