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열린 고추가 붉어질까 했더니
계속되는 가을장마와
태풍에 몸살을 해서 그런가?
고추가 익지를 않고
탄저병이 와서 그냥 썩어 버린다.
물고추 4킬로나 됄는지 따고
고춧대를 뽑아버렸다.
올 해의 텃밭 농사는
예년에 비해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김장무우와 배추까지도
흉작이다.
날이면 날마다
비가 내리지않는 날이 없고
햇볕 볼 날이 없다.
알타리무우도
줄기가 넝쿨처럼 올라와
칠렐레 팔렐레..
이리 높고 저리 쓸리고
무 밑동은 제대로 들려나 모르겠다.
아마도
올 김장철엔 배추값이 비쌀 듯하다.
250여 포기 심은 배추가
3분의 1도 남지 않았으니..
이웃들도 모두
배추모를 사다가 다시 심는다.
농사는
날씨가 지어준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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