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길에 만나는 풍경들이
나는 참 재밋다.
물속에 빠져있는 풍경들이다.
논에 모 심을때가 가까워지니
논 마다 물이 채워져있다.
밝은 보름달이 하늘에도 있고
물속에도 있고.
산밑에서 초피나무 잎새도
한주먹 따왔다.
사흘 전
동서네서 숭어7마리를 가져왔길래
선풍기로 말리는 중이다.
초피잎새의 향은 비린내를 잡고
초피향이 겯드려지면
생선찜이 더 맛있다 하네.
이번엔
꾸독꾸덕 말린 숭어에
초피잎새와
갖은 양념을 하여 찜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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