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가 기침에 약이 된다고.
늘 요맘때면
빨갛게 익는 보리수를 따러
암숙굴에 간다.
어느 때는 남이 따가고 남은 것을
이삭 줍기 해 올 때도 있는데
다행히 이번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다.
빨갛게 매달린 보리수 열매가
꽃 피운 듯 예쁘다.
왕초랑 한참을
부지런히 손을 놀린 덕에
집에 와 저울에 올려보니 7킬로나 된다.
설탕 동량을 넣어 섞어 놓았다.
보리수 따러 간 사이에
태안 동생내외가 다녀갔다.
바깥 항아리인에 박스를 놓고 갔네.
생닭과 지리멸치
그리고
구운 마늘 꿀 저림도 한병 들어있다.
생닭 두 마리를
마트에서 산 그대로가 아니라
깨끗하게 손질까지 하여서,
내손이
수고하지 않도록 함일 게다.
올케의
나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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