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놀기.

재래종 수국 옮겨심기..

기초리 2020. 7. 11. 15:56

다른 날보다
밥도 일찍 해서 먹고
부지런했던 아침이다.

 

 

 


더워지기 전 오전에
암숙골에 있는 재래종 수국을
캐서 집으로 옮겨 와 심기 위해서
서둘렀던 것,

 

 

 

큰 포기의 수국이라 분을 떠서
가져와야 하는데
흙의 무게를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마을회관앞을 지나며

우리 두리가 자랐던 곳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우리마을이였던 복판을 지나며,,

 

왼쪽으로 500m쯤 지나면 

왕초가 자란 곳

앞쪽으로 500m쯤엔

내가 자란 곳,

 

그때는

큰길이라 했던 이 길이

소달구지나 겨우 다닐 수 있었던

흙길이었지,

 

 

 

 

 

 

일찍 부지런을 피운 덕에
옮겨 심고 일을 끝내고 보니
10시 좀 넘었다.

 

옮겨 심고

서너 시간 지나니

수국 잎새가 시들어 고개를 숙인다.

 


뿌리의 흙을

모두 털어 운반을 했으니,,

 

수국아~
잘 살아야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