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목단 옮기기.

기초리 2020. 7. 30. 15:40

왕초는

여전히 바쁜 사람,
어제는 또 목단을 옮겨 심는다.


목단은

땅이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심어야 한다는데
반대의 땅에 심어졌으니
크질 않고 오히려 오그라 들었다.


진작에

물 잘 빠지는 마사토에
심어줬으면 잘 자랐을 걸.

흰 철쭉을 파내고
그 자리에 목단이 심어졌다.

파 놓은 철쭉은
환성리 지인이 와서 가져갔다.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쑥쑥 자랄 일 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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