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안개 덮인 세상.

기초리 2020. 12. 29. 07:02

보이던 것들이 모두 안개에 묻혔다.
30미터 밖도 보이지 않으니
눈을 반은 감은 듯 갑갑하다

만약에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생각만 해도 무섭다.
안개에 갇히니
별 쓸데없는 생각을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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