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는 날은 말(馬)날을 택해서
장을 담아야 장맛이 좋다는데
오늘이 바로 정월 열엿새의 일진이
丙午일 말 날이다.
지난 12월에 콩 20키로(2말 반)을
메주를 쑤어서 겨울동안 띄운 메주가
오늘 드디어
장 항아리에 들어앉는 날이다.
닦아 말려놓은
메주가 총 23키로가 된다.
고추장메주로 한덩이를 빼놓으니
장 담을 메주가 22키로이다.
메주 10kg
물 32리터
소금 8kg
비율로 담으려 한다.
작년에 장을 담지않았더니
남은 간장이 없어서 물을 넉넉하게 잡았다,
생수병에 물을 담아
2리터들이 바가지에 쏟아보니
딱 한바가지다,
소금도 2키로가 담긴다.
한바가지에 물도 2리터 소금도 2키로,
메주가 총 22키로이니
물 64리터에
소금 16kg을 풀어 소금물을 만든다.
염도계를 넣어보니 19-20을 오락가락
계란을 띄워보니
500원 동전만큼 올라온다.
한나절을의 시간을 두면
불순물은 가라앉고 소금물이 맑아진다,
짚불로 소독하여 씻어 놓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맑게 가라앉은 소금물을 체에 걸러
항아리에 붓는다.
고추와 숯 대추를 위에 띄우면
장 담그기는 끝~
((8키로 콩1말 쑨 메주의 무게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8키로 쯤 된단다.
메주 8키로
소금 8키로
물 3~4배
메주:소금:물=1: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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