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랑 놀기.

다알리아 심고..

기초리 2020. 3. 21. 04:59

작년에 왕초가

꽃구경 나갔다가 사 온

진분홍색 달리아 꽃 화분 하나가

가을까지 잘 살아서

작게나마 구근이 몇개 만들어졌다.

 

비닐하우스 땅속에다 묻어놨던 것

오늘 꺼내니

썩지않고 잘 보관이 됐다.

 

날 보고

딋쪽 화단에다 심으라 하네.

눈만 뜨면 바라보는 곳

맘속으로 예쁘게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이 따라오네.

 

우리가 꽃을 살 때는

번식을 시킬 마음으로 구입을 한다.

 

싹이 나오길 기다리고

꽃이 필 때를 기다리고

뿌리가 영글고

씨앗이 영글면

채종과 함께

1년 한 해가 후딱 다림질 친다.

 

오늘 심어놓은 달리아가

싹이 잘 나와서

작년에 피었던

그 예쁘던 진분홍빛 달리아 꽃을

올여름에도 꼭 봐야 할 텐데..